지난달 30일, 트럼프 대통령 측근과 미국 해군성 장관이 한화가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를 찾아 김동관 부회장을 만난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만남 직후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는 점에서 이 현장 방문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산업부는 마스가 프로젝트를 미국을 설득하는 협상 지렛대로 쓰기 위해 설명을 담은 패널을 마련하고, 식탁보로 감싸 옮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패널을 보고 설명을 들은 뒤 "그레이트 아이디어"라고 반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미국과의 협력 약속에 조선업은 도약의 기회를 얻었지만 다른 산업은 먹구름만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타결에서 가장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 자동차의 경우, 일본과 똑같은 관세율로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차의 관세는 예전 0%에서 15%가 된 반면, 일본은 2.5%에서 15%가 되면서 한미 FTA로 가지고 있던 2.5%의 우위가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한화투자증권은 대미 자동차 관세가 15% 부과되면 현대차와 기아의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1/5 수준인 5조 6천억 원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인교 / 인하대 교수 (前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) : 우리가 수출 중심의 경제를 운용해올 수 있었던 것은 역시 FTA 망이었는데 따라서 전체적으로 본다면 우리 기업들은 이제는 FTA가 없는 상태에서 경쟁국들과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으로 내몰렸다고 봐야죠.] <br /> <br />1위 수출국인 미국에서 50% 품목 관세를 그대로 부과받은 철강도 문제가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US스틸 인수로 미국 내 생산이 가능하지만 국내 철강업계는 고스란히 관세 폭탄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. <br /> <br />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제철소를 짓기로 했지만 2029년 생산이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현지 생산시설이 많지 않은 식품업계도 고민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[식품업계 관계자 : 최근 관세 협상과 관련해 미국 현지 생산 비중 확대와 수출선 다변화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며, 현지 주요 유통 채널과의 협의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우리나라에 부과되는 15% 상호관세는 오는 7일부터 발효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지은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정치윤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0213391475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